2017. 1. 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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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봉 구경을 마친 후에는 엉알해안산책로 쪽으로 내려갔었습니다.

 

수월봉 정상에서 꽤 오랫동안 머물렀었습니다.

 

수월봉 정상의 바람이 매섭긴 했었지만 수월봉 정상에서 보이던

 

차귀도,누운섬 등등의 섬과 자구내포구,당산봉,드넓은 푸른 바다의 풍광들이 너무나 빼어나서

 

쉽게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겠더라고요.

 

자연의 아름다움 앞에서 뭔가 위로를 받으면서도 겸손해져야 될꺼 같은 느낌도 들었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수월봉 구경을 마친 뒤에는 다시 걸어내려와서

 

수월봉 포스팅때 보여드렸었던

 

수월봉과 엉알해안산책로의 갈림길 쪽으로 간뒤 오른쪽 아래에 있는

 

엉알해안산책로 쪽으로 내려갔었습니다.

 

 

엉알해안산책로 쪽으로 내려가니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정면에 정자가 하나 있더라고요.

 

저 정자를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가야지 엉알해안산책로가 본격적으로 펼쳐집니다.

 

왼쪽으로도 조금 내려갈수 있는 산책로 같은게 있긴 있는데

 

수월봉 바로 밑 해안절벽 쪽으로 조금 가까이 갈수 있긴 하나

 

길이 길게 연결되어 있지 않고 금방 끊깁니다.

 

 

 

 

 

 

 

 

정자 주위에 보니

 

수월봉 화산쇄설암층의 학술적 가치와 퇴적구조,화쇄난류 등등에 대한 설명도 있더라고요.

 

 

쓰여져 있는 글을 읽어보니 수월봉은 응회환의 한 부분이고

 

해안절벽을 따라 형성되어 있는 엉알해안산책로의 화산쇄설암층,층리와 사층리 구조 등등은

 

전세계 응회환의 퇴적경로와 분출 등을 연구하는데 의미있는 바탕이 된다 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저 설명들을 읽고 있으니

 

고등학교 지구과학 수업 시간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거 같은 느낌도 살짝 들었었습니다.

 

 

 

 

 

 

 

일단 저는 정자 왼쪽 편으로 가보았었습니다.

 

첫번째 사진을 보시면 아실수 있으시겠지만

 

산책로 같은게 조금 있긴 있는데 금방 끊겨 버립니다.

 

 

첫번째 사진이 정자에서 왼쪽으로 조금 가자마자 찍은 사진인데 엉알해안산책로 쪽에서 보는

 

수월봉과 수월봉 해안절벽은 또다른 느낌이더라고요.

 

수월봉의 민낯을 비로소 본거 같은 느낌이 들었었습니다.

 

 

 

 

 

 

 

길이 거의 끊기는 지점 근처까지 간 뒤에 오른쪽 편을 봤더니 이런 풍경이 펼쳐졌었습니다.

 

정면에 보이는 섬은 차귀도 인거 같습니다.

 

 

 

 

 

 

 

 

길이 끝나는 지점에 도착을 하니

 

작은 동굴 같은 것도 볼 수 있었고

 

수월봉 해안절벽의 화산재층과 화산탄 등의 모습도 좀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정자 왼쪽편 구경을 간단히 마친 뒤에는

 

다시 정자쪽으로 올라가서 정자 오른편에 있는

 

엉알해안산책로 구경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바다와 닿아있는 엉알해안산책로는

 

왼쪽에는 바다가 오른쪽에는 화산쇄설암층 해안절벽이 펼쳐집니다.

 

풍경 정말 따봉이지 않나요.

 

 

 

 

 

 

 

 

그렇게 산책로를 조금 걷다가 바다쪽으로 조금 내려간뒤에

 

좌우를 살펴봤더니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검은 용암 현무암,푸른 바다,파도의 조합이 환상적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눈부시게 예쁜 산책로를 따라서 조금 걸어갔더니

 

오른쪽에 녹고의 눈물의 전설에 관한 설명도 있더라고요.

 

녹고의 눈물은 빗물이 화산재 지층을 통과한 후에

 

고산층을 지나가지 못하고 흘러내리는 것이라는 설명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조금 더 걸어가니 수월봉 갱도진지의 모습도 보였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제주도 여행을 해보니 저 갱도진지 라는 것이 제주도 곳곳에 있더라고요.

 

송악산 둘레길에서도 본거 같고, 외돌개 황우지해안 건너편에도 있었던거 같습니다.

 

저 갱도진지를 볼때마다 그냥 아픈 과거의 역사가 자꾸 떠오르는거 같아서

 

그다지 기분이 좋지는 않더라고요.

 

 

 

 

 

 

열심히 걸어가다가 뒤돌아서서 찍어본 사진인거 같습니다.

 

카메라만 갖다대면 그냥 그림인거 같습니다.

 

 

 

 

 

 

조금 더 걸어가니 사진에 보이는

 

전망대 같은것도 보였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저 안쪽으로 들어가 보지는 않아서 저기가 전망대가 맞는지는 확실하지 않네요.

 

아무튼 벤치도 있고 해서 조금 쉬어 갈수 있는 공간으로 보였었습니다.

 

 

 

 

 

 

 

 

조금 더 걸어가니

 

용운천 이라고 쓰여져 있는 글과 함께

 

절벽쪽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는 모습이 보였었습니다.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지만 용운천의 물은 녹고의 물과는 다른거 같이 느껴졌었습니다.

 

 

 

 

 

 

 

 

발걸음을 조금 더 옮겼더니

 

다시 녹고의 눈물이 보였었습니다.

 

엉알해안산책로에는 녹고의 눈물이 떨어지고 있는 곳이 한군데가 아니더라고요.

 

 

 

 

 

 

 

 

계속 걸어갔더니 용암과 주상절리에 대한 설명도 있더라고요.

 

저는 주상절리 라는 것이

 

중문대포주상절리대 갯깍주상절리대 같은 장소들에만 있는 것인줄 알았는데

 

뜻밖에 엉알해안산책로에도 주상절리가 있다는 것이 신기했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엉알해안산책로에서 제일 신기방기 했었던 것은

 

역시나 해안절벽에 보이던 화산쇄설암층,층리,탄낭구조 등등 이었던거 같습니다.

 

 

 

 

 

 

 

엉알해안산책로를 끝까지 걸어갔더니 차귀도포구(자구내포구)랑 연결이 되었었던 기억이 납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차귀도 인데

 

자구내포구 쪽으로 가니

 

수월봉 정상에서는 2개로 보였었던 차귀도가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명확하게 한개로 보였었습니다.

 

수월봉 정상에서 차귀도는 2개가 아니라 1개의 섬이라고

 

설명을 해주셨던 해설사님의 말씀이 이때가 되어서야 무슨 말씀인지 확실히 이해가 되더라고요.

 

 

 

 

 

 

이건 차귀도 바로 옆에 있는 누운섬(와도)의 모습이네요.

 

 

 

 

 

 

자구내포구 등대들의 모습도 보이네요.

 

 

 

 

 

 

 

차귀도가 일몰로도 유명한 곳이긴 하지만 오징어로도 유명한 곳이라

 

길에서 오징어 말리는 모습들도 많이 보였던거 같습니다.

 

 

 

 

 

 

 

 

마지막 사진에서 보이는

 

바다를 향해 떠나고 있는 배가 배 낚시를 하기 위해 떠나고 있는 배 입니다.

 

차귀도는 배 낚시로도 유명하니 차귀도 근처 가시는 분들은

 

배 낚시도 한번 해보시면 좋을꺼 같네요.

 

물론 배타고 차귀도 섬 안으로 들어가서 트래킹도 가능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배 낚시 보다는 배타고 차귀도 안으로 들어가서 트래킹을 한번 해보고 싶었으나

 

시간이 안 맞아서 못했었네요.

 

근데 차귀도 안으로 들어가는 배가 항상 뜨는게 아니라

 

날씨가 안 좋으면 운항을 안하기도 하더라고요.

 

차귀도 트래킹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미리 전화를 한번 해보시는게 나을꺼 같습니다.

 

 

 

 

 

 

차귀도 섬 탐방 보트 유람선 회사 전화번호는

 

064 738 5355 입니다.

 

저도 차귀도 들어가는 배를 타려면 어디서 어떻게 타야되는지 몰라서 어리버리 하다가

 

지나가는 분께 자구내포구에서 차귀도 들어가는 배를 타려면 어디로 가야 되는지

 

여쭤봤더니 저기를 알려 주시더라고요.

 

 

차귀도 섬 들어가는 보트 유람선을 운영하는 곳이 저기 말고도

 

또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엉알해안산책로와 자구내포구 구경을 마쳤던거 같습니다.

 

이제 구경을 다 했으니 다시 버스를 타기 위해서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을 해야 되는데 버스를 타시려면

 

사진에 보이는 부산슈퍼와 수자네 사이에 있는 길로 그냥 계속 직진을 하시면 됩니다.

 

 

 

 

 

 

 

계속 직진하시다 보면

 

자구내입구 라고 쓰여져 있는 표지판과

 

자연과 역사가 함께하는 세계지질공원 고산리 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간판 뒤에 작은 사거리가 하나 보이는데

 

아무튼 그냥 계속 직진하시면 됩니다.

 

 

 

 

 

 

계속 직진하시다 보면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왼쪽에 고산초등학교도 보입니다.

 

고산초등학교를 지나면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함지박 이라는 가게 간판이 보이면서 사거리가 나타나는데

 

이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가시면 제주시외버스터미널 방향으로 가는 702번 버스틑 타실수가 있고

 

오른쪽으로 가시면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 방향으로 가는 702번 버스틑 타실수가 있습니다.

 

 

 

 

 

 

저의 다음 목적지는 금능으뜸원해변 이었기 때문에

 

저는 왼쪽으로 간 다음

 

사진에 보이는 고산우체국 앞 정류장에서 702번 버스를 타고

 

금능으뜸원해변 정류장에 내렸었습니다.

 

 

아무튼 제주도 여행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 중에서

 

아직 엉알해안산책로 안 가보신분들 계시면

 

한번 가보시는거 추천합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정말 아름다워 보이지 않나요.

 

직접 가서 보시면 더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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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간결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