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에 다녀왔었는데 이제서야 올리네요.
콩국수가 맛있는 서귀포 명경식당은 밑에 있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국수를 파는 가게가 아니라 중화요리 집입니다.
중화요리 집인데 콩국수가 유명하다니
뭔가 유니크한거 같습니다.
근처에 성게보말국이 맛있는 중앙식당도 있습니다.
저는 중앙식당에서 성게보말국을 먹은 뒤에 점심 2차로 명경식당에 들렀었습니다.
술 2차도 아니고 점심 2차는 오래간만에 뛰어본거 같습니다.
중앙식당에서 명경식당까지는 걸어서 2~3분도 안 걸렸던거 같네요.
중앙식당에서 성게보말국을 이미 먹어서 배가 조금 부르긴 했지만
언제 또 이쪽으로 올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명경식당에도 갔었습니다.
명경식당에서는 멧돌콩국수를 먹을 생각을 하고 갔었기 때문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멧돌콩국수 하나를 주문했었습니다.
멧돌콩국수의 가격은 6000원 이더라고요.
짜장면은 4000원 이고 짬뽕은 5500원 이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 드리긴 했지만 작년 가을에 다녀온 것이니 참고하시면 좋을꺼 같네요.
4개월 정도 밖에 안 지났으니 아마 가격은 안 오르지 않았을까요.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시간에 방문을 해서인지는 몰라도
제가 들어갔었을때 가게 안에 사람이 아무도 없었던 기억이 나네요.
콩국수가 나와서 조금 먹고 있으니 다른 분들이 몇분 들어시더라고요.
돼지고기는 국내산을 쓰시고
고춧가루는 중국산을 쓰시는거 같았습니다.
쌀과 배추김치의 배추도 국내산이라고 적혀 있더라고요.
멧돌콩국수 말고 냉우동도 있더라고요.
조금 기다리고 있으니
이렇게 단무지,양파,깍두기 형님으로
구성되어 있는 단출한 반찬을 내어주셨습니다.
내어주신 반찬을 보고 있으니 여기가 중화요리 집이 맞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김치도 같이 주시더라고요.
양파의 단짝도 같이 내어주셨습니다.
조금 더 기다리고 있으니
멧돌콩국수까지 마저 내어주셔서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한상 차림이 완성되었었네요.
콩국수를 식탁으로 놓아주시마자마
상당히 강한 콩가루 냄새와 땅콩 가루 냄새 같은 것들이 제 코를 찔렀었던 기억이 납니다.
굉장히 고소한 냄새가 많이 났었습니다.
아무튼 본격적으로 먹기 위해서 살짝 섞었습니다.
면발도 먹어보니
쫄깃쫄깃하니 맛있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얼음을 같이 넣어주시더라고요.
국수가 전반적으로 콩 향이 상당히 강하고 걸쭉한 편이던데
얼음이 그 걸쭉함을 조금 중화시켜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벌써 반 넘게 먹은 후의 모습인거 같습니다.
남아있던 면을 몇 젓가락 더 먹은 뒤에 식사를 마무리 했었습니다.
첫번째 사진만 보셔도
명경식당 콩국수의 그 걸쭉함이 그대로 느껴지시지 않나요.
제 개인적인 입맛에는
콩 향이 상당히 강하면서도 걸쭉함과 고소함도 많이 느껴져서
아주 맛있는 콩국수 였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먹어봤던 콩국수 중에서는 제일 맛있는 축에 드는 그런 콩국수 였습니다.
아무튼 중앙식당에서 성게보말국과 명경식당에서 멧돌콩국수를 연타로 먹고 났더니
배가 너무 불었었던 기억이 나네요.
여기가 안덕계곡이랑 산방산 근처인데
제주도 여행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 중에서
산방산이나 안덕계곡 근처 가시는 분들 계시면 근처에 있으니 한번 들르셔도 좋을꺼 같네요.
오늘 날씨가 굉장히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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